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청주서 목격 신고…"사실인지 확인 중"

이성민 2026. 4. 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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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해 이틀째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접한 청주 지역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가 청주 현도면까지 도달했다고 보기엔 거리가 꽤 돼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신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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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드 탈출해 거리 배회하는 늑대 (대전=연합뉴스) 8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 1마리가 탈출했다. 오월드와 중구, 경찰, 소방 당국 등은 합동으로 수색 및 포획 작업에 나서고 있다. 늑대는 현재 오월드 밖 근처 사거리까지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거리를 배회하는 늑대. 2026.4.8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이성민 기자 =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해 이틀째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인접한 청주 지역에서 늑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오늘 오전 10시쯤 현도면 시목리에서 늑대가 돌아다니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신고자는 경찰에 "뒤늦게 뉴스를 본 뒤 신고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은 대전 오월드에서 직선거리로 약 23㎞ 떨어진 곳이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가 청주 현도면까지 도달했다고 보기엔 거리가 꽤 돼 오인 신고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정확한 신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8시 9분께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청주로 들어왔는지 확인 중"이라며 "외출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2살 수컷인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께 오월드 사파리 울타리를 탈출해 30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색 당국은 귀소본능에 따라 늑구가 오월드 주변에 있다고 보고, 늑구와 평생 함께 지낸 늑대들의 하울링 녹음 소리를 방송하는 등 오월드 주변에 수색 역량을 집중해 왔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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