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복궁 화재 전날 오후부터 연기 '스멀'‥13시간 넘게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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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경복궁에서 발생한 불이 전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13시간 반만에 발견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5시 반쯤 경복궁 근정전 우측에 있는 자선당 인근 삼비문 쪽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이 경복궁 내부 CCTV를 조사한 결과 전날인 27일 오후 4시쯤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해 짙은 연기가 간헐적으로 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8일 새벽 4시 50분쯤에는 붉은 불꽃도 확인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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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5시 30분께 경복궁 자선당 앞에 있는 문인 삼비문(三備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로 인해 일부 훼손된 삼비문. [국가유산청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imbc/20260409201005777jcfm.jpg)
지난달 28일 경복궁에서 발생한 불이 전날 오후부터 시작됐다 13시간 반만에 발견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8일 새벽 5시 반쯤 경복궁 근정전 우측에 있는 자선당 인근 삼비문 쪽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후 소방 당국이 경복궁 내부 CCTV를 조사한 결과 전날인 27일 오후 4시쯤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해 짙은 연기가 간헐적으로 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8일 새벽 4시 50분쯤에는 붉은 불꽃도 확인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찰 중이던 야간 안전경비원이 화재를 발견해 15분 만에 자체 진화한 뒤 소방에 신고했다"는 국가유산청 설명과는 다릅니다.
국가유산청은 또 "화재 발생 1~2시간 전부터 직전까지 CCTV에 인적이 포착되지 않았다"며 "자연발화로 추정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은 현재까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자연발화보다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 연기가 나기 20분 전인 27일 오후 3시 40분쯤 한 남성이 삼비문 쪽문 근처 CCTV 사각지대에 1분 정도 머물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성의 신원까지 확인했지만, 같은 날 새벽 이미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에 타 없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모든 곳에 화재감지기가 있는 것이 아니고, 넓은 공간을 적은 인력으로 관리하다보니 부족함이 있었다"며 "미비점을 보완해 화재에 적극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윤선 기자(donew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14034_369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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