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세척 잘못하면 세제 그대로 남는다…‘이 가루’ 쓰면 고민 해결?

최지혜 2026. 4. 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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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각종 찌개와 계란찜 등 음식을 요리할 때 흔히 사용된다.

뚝배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무작정 합성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대한환경공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뚝배기가 주방세제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뚝배기 내부에 기름막이 생겨 기공으로 세제 등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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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세제·계면활성제 남기 쉬워
뚝배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무작정 합성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뚝배기는 각종 찌개와 계란찜 등 음식을 요리할 때 흔히 사용된다. 식당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유용한 조리도구다. 냄비처럼 빨리 끓진 않지만 한 번 달궈지면 온기를 오래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바닥에 눌음이 생기기 쉽다. 이를 제거한다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뚝배기 안쪽 표면이 망가지기 일쑤다.

뚝배기, 세제·계면활성제 남기 쉬워

뚝배기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무작정 합성 주방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뚝배기 표면에는 미세한 구멍들이 존재한다. 기공이 촘촘히 박힌 다공질 구조이므로 세제가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물로 깨끗하게 헹구더라도 세제가 빠져나오기 어렵다.

대한환경공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뚝배기가 주방세제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뚝배기, 프라이팬 유리그릇, 플라스틱 용기를 설거지한 다음 흐르는 물에 15초 헹군 뒤 잔류 계면활성제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뚝배기에서만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세제에 함유된 계면활성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점막 등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뚝배기 세척, 쌀뜨물과 밀가루 활용하면 된다?

뚝배기 세척에는 쌀뜨물이 효과적이다. 먼저 뚝배기에 따뜻한 물을 넣어 몇 분 동안 불린다. 이후 부드러운 수세미로 수세미를 닦은 뒤 끓인 쌀뜨물로 헹궈서 세척하면 된다. 쌀뜨물 속 전분 성분이 뚝배기 구멍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흡착해낸다.

밀가루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특히 계란찜을 조리하면 뚝배기에는 눌음이 잘 생긴다. 눌음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밀가루 2~3숟가락을 넣는다. 중불에서 약불로 졸이면서 5~10분 정도 끓인 후 30분 정도 식힌다. 이후 식은 밀가루 물을 버리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으면 눌음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새로 산 뚝배기, 식용유 코팅 하면 관리 수월해

설거지에 주의하는 것도 좋지만 눌음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뚝배기를 센 불에서 급속도로 가열하면 기공이 벌어지고 표면에 음식물이 눌어붙기 쉽다. 처음에는 약불에서 조리하기 시작하다가 온도를 서서히 올려야 한다. 설거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새로 산 뚝배기는 코팅 과정을 거치면 오랜 기간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우선 먼지와 이물질을 없애기 위해 쌀뜨물로 세척한다. 세척 후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로 뚝배기를 닦는다. 뚝배기 내부에 기름막이 생겨 기공으로 세제 등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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