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북좌파에 대항"…영국·EU에도 '황당 주장' 보내려 했다
[앵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계엄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전달하려 한 우방국에는 영국과 유럽연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국제적인 여론전을 펼치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럽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각종 외교채널을 통해 전 세계 주요국들의 문의와 우려가 빗발쳤습니다.
JTBC 취재 결과, 2차 종합특검은 김태효 전 차장이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 우방국엔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유럽연합 등도 포함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종북 좌파와 반미주의에 대항하는 입장"이라거나, "계엄 선포는 헌법 테두리 내에서 한 정치적 시위"라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이 되풀이하고 있는 얘깁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2월 12일) :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국제 사회를 향한 여론전을 시도했던 걸로 풀이되는데,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BBC 뉴스 : 길고 다소 두서없는 연설이었지만,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의 계엄령 선포 결정을 정당화하려고 했습니다.]
조태열 당시 외교부 장관이 움직이지 않으면서 안보실이 동원됐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은 조만간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지미 특검보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몇 백명 수준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곧 원하는 장면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 관계자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수사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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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9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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