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현장] 봄 문화 활짝…전시·공연·축제 잇따라
[KBS 대전][앵커]
지역의 문화예술계 소식을 알아보는 문화N현장입니다.
오유진 문화캐스터와 함께합니다.
새봄을 맞아 새롭게 문을 연 공간들이 있다고요?
[답변]
네, 봄 나들이로 딱 알맞은 공간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대전테미문학관인데요.
1979년 지어진 옛 대전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대전 문학 아카이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상설전시 '대전 문학 아카이브 '책': 도시의 기억을 담은 거대한 서가'는 건물 자체를 하나의 '책장'처럼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이 한자의 '책'을 닮은 점에 착안해 내부도 서가 형태로 꾸며졌는데요.
관람객들은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대전 문학의 흐름과 지역 고유의 문학 기록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개관 기념 기획전으로는 '경계 위의 문장: 신채호와 백석, 유랑의 기록'이 열리고 있는데요.
두 작가의 유랑의 삶을 따라 그 여정 속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앵커]
두 작가를 '유랑의 삶'으로 묶은 점이 눈에 띄는데요.
작품과는 어떻게 연결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신채호와 백석, 두 작가 모두 한곳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이동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경계'와 '이동'에 주목해 그 여정 속에서 쓰인 작품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요.
백석 시인의 친필 사인 등 귀한 자료도 직접 만나볼 수 있고요.
또, '문학 처방전'과 '테미네컷'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인과 소통하는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 조각의 거장, 최종태 전시관도 문을 열었죠?
[답변]
네, 최종태 작가의 전시관이 대전 대흥동에 개관했습니다.
과거 대전창작센터로 운영되며 지역 미술의 창작 거점이었던 공간에 마련됐는데요.
이 전시관은 원도심 문화자산과 연계해 최종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연구하고, 시민이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대흥동이 대전 미술의 기반이 형성된 곳인 만큼 지역 미술사적으로도 상징성이 큰 공간입니다.
[앵커]
최종태 작가, 지역 미술사에서는 어떤 의미를 갖는 인물인가요?
[답변]
네. 최종태 작가는 대전·충남에서 활동하며 지역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조각가입니다.
1960년 문교부 장관상 수상하고, 1964년 대전 최초의 조각 개인전을 여는 등 지역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전시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나요?
[답변]
이번 개관기념전에서는 조각과 회화 등 2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최종태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 작업까지 작품 세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얼굴을 통해 내면의 평온과 존재를 표현해온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대표작 '회향'을 비롯해 작가의 삶과 생각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앵커]
봄을 맞아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공연도 열린다고요?
[답변]
네, 오는 18일 오후 5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봄의 락놀이'가 열립니다.
국악원이 선보이는 미래시리즈 '웨이브X'의 대표 무대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인데요.
팬텀싱어 출신 크로스오버 그룹 '인기현상'과 대전을 대표하는 국악단 '흥신소'가 함께해 국악에 록 요소를 더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보컬과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국악의 리듬과 색깔을 새롭게 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봄 나들이' 하면 꽃 축제도 빠질 수 없죠?
[답변]
네, 태안에서는 ‘제9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목련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올해 3월 기준 926 분류군의 목련을 보유한 세계적인 컬렉션을 자랑하는데요.
사전 예약자에 한해 비공개 정원을 가드너와 함께 둘러보는 유료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2026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튤립대표자회의가 인정한 세계 5대 튤립 축제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품종의 튤립과 대형 테마 정원,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데요.
특히,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는 유럽식 정원의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5월 6일까지 태안군 남면 마검포 일원에서 진행되니까요.
봄꽃과 함께 나들이 즐겨보시기 좋겠습니다.
지역의 전시와 공연, 축제까지 올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봄과 문화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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