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경쟁 한준호 합류 시사… 계파 구분없이 ‘매머드급’
추미애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은?
김동연 지사 측근·도내 의원들 포함 예상
보수인사 영입, 중도 확장성 극복 가능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선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 경쟁상대였던 한준호 의원의 합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계파 구분 없는 매머드급 선대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민주당 및 추 후보 측에 따르면 추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한 후보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추 후보는 한 의원의 선대위 합류 등 본선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남도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전화 인터뷰에서 “한 의원은 선대위 합류 의사를 밝혔고, 김 후보도 조만간 뵙기로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예비경선을 함께한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도 예상된다.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선대위 합류도 예상된다. 4년 전 김동연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정성호 의원이 맡은 바 있는데, 추 의원과 가까운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 등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사단이 참여할 지도 관심이다. 4년전 김동연 캠프에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캠프 내 중책을 맡은 바 있다.
김동연 지사가 도정에 복귀하면 도지사 신분으로는 선거를 도울 수 없는 만큼, 김 지사의 측근이 김 지사를 대신해 추 후보 선대위에 합류할 지도 관심이다. 김 지사 측에선 고영인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거론된다.
보수 인사 영입 여부도 관건이다. 추 후보는 “진영과 이념을 넘는 통합형 실용인사를 하겠다”고도 했는데, 자신의 약점으로 꼽히는 ‘중도 확장성’을 극복하기 위한 보수 인사의 ‘깜짝 영입’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추 후보 측 관계자는 “당내 경선이 다른 지역보다 빨리 끝나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본선까지 차근차근 준비하고, 계획을 잘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