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칼 들었다” 증언에 쌍방 판단…故 김창민 유족 “억울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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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창민 감독 사망 사건을 둘러싼 수사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족의 호소와 가해자의 뒤늦은 사과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 초기 수사 과정에서 김 감독이 '돈가스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는 진술 등을 근거로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종업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감독을 특수협박 혐의 조사 대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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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 초기 수사 과정에서 김 감독이 ‘돈가스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는 진술 등을 근거로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종업원 진술 등을 토대로 김 감독을 특수협박 혐의 조사 대상으로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CCTV에는 김 감독이 물건을 들고 달려드는 모습은 포착됐지만, 이를 실제로 휘두르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감독이 사망하면서 해당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반면 가해자 측에 대한 수사는 지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보완수사 요구와 법원의 영장 기각이 이어지며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유족 측은 부실 수사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건 대응 과정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으며, 검찰 역시 전담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나선 상태다.
유족의 호소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한 고인의 아버지는 “억울한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일 상황에 대해 “식당에서 폭행이 시작됐고 이후 밖으로 끌고 나가 CCTV 사각지대에서 추가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생활하는 현실이 더 고통스럽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고인의 아들은 사건 이후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여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고의로 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을 통해 여러 차례 사과 의사를 전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故 김창민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 구리시 한 식당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 끝에 폭행을 당해 쓰러졌으며, 이후 뇌사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특히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을 살리고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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