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30개국 대사, 이달 한·일 방문…‘트럼프 대응법’ 논의하나

장예지 기자 2026. 4. 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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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0개 회원국 대사들이 이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주재하는 30개국 대사들이 일본과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는 대사단의 한국 방문 예정 사실도 전하며 "나토가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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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0개 회원국 대사들이 이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토 회원국 32국 가운데 30개국으로, 아시아 방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교부는 9일 “주 나토 대사단 방한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주재하는 30개국 대사들이 일본과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나토 대사단이 일본 각료들과 만나,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응할 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기업인들과 만날 것이라고도 했다.

엔에이치케이는 대사단의 한국 방문 예정 사실도 전하며 “나토가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이번 대사단 방문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중동 정세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 ‘대응법’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한·일과 나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방위비 확대를 비롯해 ‘동맹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호르무즈해협 관련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나토에 특히 큰 실망을 표출하며 향후 동맹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고,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우리(미국)를 돕지 않은 나라들”이라고 했다. 한 나토 관계자는 엔에이치케이에 “나토 대사들은 일본이 어떻게 미국과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요구를 다루고 있는지에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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