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민 삶 책임지는 해결사” vs 권혁우 “수원 엔진 다시 돌릴 것” 민주당 수원시장 토론회


9일 더불어민주당의 수원시장 후보 토론회가 유튜브를 통해 열렸다. 한 유튜브 채널이 주관한 토론회에는 이재준 현 수원특례시장, 권혁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두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4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공약 달성을 앞세워 현역 프리미엄을 강조한 반면 권혁우 예비후보는 그간 시정에 모자람이 있었다는 점을 짚으며 현직 공략에 나섰다
두 예비후보는 토론회에 임하며 모두 이재명 대통령을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비전을 수원에서 실현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고 이 예비후보 역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성공한 지방정부 모델을 수원에서 완성하겠다”고 동일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민선 8기 시정의 성과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이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구운역 신설, 사이언스 파크, 영화관광지구 등 유능한 지방정부였다는 점을 증명했다. 앞으로 반값 생활비 실현, 첨단과학 연구도시, 글로벌 관광산업 허브조성 등 공약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기업가 출신의 열정을 내세웠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불통’이란 말이 많이 들렸다”면서 “실물경제 전문가로 실용을 더해 권위, 불통, 전시행정과 결별하고 덧셈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자의 공약을 내세운 두 후보는 재정문제와 공약이행을 두고 충돌했다. 이 예비후보는 “권 예비후보의 10대 공약을 보니 시행에 추정액만 15조원이 든다. 수원시장 가용 재원이 1천500억원 가량인데 4년 임기 동안 이행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권 예비후보는 “민간투자를 활성화시켜 기존 예산을 쓰지 않고 법 테두리 안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맞받았다.
권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의 공약 이행을 문제 삼았다. 권 예비후보는 “작년에 (공약이행이) 70%였는데 올해 90%가 넘은 건 공약을 이행한 것처럼 갑자기 (계산)한 것이고 공약 분모를 늘려 이행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라며 “영통소각장도 옮긴다고 하더니 보수하고 있다. 선심성 공약에 불과하다. 만약 수원시장이 된다면 소각장 터에 영통구청을 짓고 기존 부지를 개발해 이익을 내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약이 1년이 걸릴수도 2,3년이 걸릴수도 있다. 4년만에 완성되도록 설계한 공약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의 기업유치 성과도 문제 삼았다. 권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를 했다고 하는데 정작 이웃도시인 안산으로 가거나 성남 판교로 간 곳도 있다. 일자리 창출에 실패하고 있다”고 짚자, 이 예비후보는 “26개 기업이 모두 들어왔고 바로 온 곳도 있고 몇 년 뒤에 온 곳도 있다”고 반박했다.
토론회 말미 이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해결사”라고 강조하며 재선 의지를 다졌다. 권 예비후보는 “수원의 멈춰선 엔진을 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영 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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