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느낌 난다” 감독대행 극찬했는데, 신임 감독도 홀딱 반했다 “반신반의했는데 훌륭한 피칭, 대견스러워” [오!쎈 잠실]

이후광 2026. 4. 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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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감독대행으로부터 레전드 손민한의 느낌이 난다는 찬사를 받았던 우완 신예가 신임 감독마저 매료시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날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끈 2년차 최민석의 투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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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최민석 2026.04.0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과거 감독대행으로부터 레전드 손민한의 느낌이 난다는 찬사를 받았던 우완 신예가 신임 감독마저 매료시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가 우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나 전날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끈 2년차 최민석의 투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민석은 8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최고 구속 147km 직구(44개) 아래 커터(25개), 스플리터(20개), 슬라이더(9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여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스트라이크존 안에 자신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 9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2개(볼 36개)에 달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의 가장 큰 매력은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이다. 물론 공격적으로 던진다고 다 그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진 않는다. 기본적인 구위와 제구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잘 이뤄져서 2경기 동안 정말 좋은 투구를 해줬다. 제일 어린 선수가 잭로그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나 대견스럽다”라고 칭찬했다. 

최민석은 서울고를 나와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6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2라운드 지명에도 신인드래프트장에 초대받지 못해 집에서 이를 시청한 그는 급하게 두산 구단의 연락을 받고 행사장에 도착해 1라운더 박준순과 극적으로 기념사진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최민석은 지난해 전반기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이라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뽐내며 선배 최원준을 제치고 선발진 입성을 해냈다. 그리고 후반기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02로 기세를 이으며 향후 베어스 선발진을 이끌 재목으로 인정받았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민석의 투구를 보고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손민한의 느낌이 난다는 극찬을 남겼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민석을, 키움은 정세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교체되고 있다. 2026.04.08 / soul1014@osen.co.kr

데뷔 시즌을 17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마친 최민석은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4, 5선발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이영하, 최원준, 양재훈, 최승용 등 선배들과 경쟁에 뛰어들었는데 김원형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생존과 함께 5선발을 맡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최민석은 5선발이 아닌 두산의 1선발급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첫 경기였던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에 이어 이날도 비자책 투구를 펼치며 11⅔이닝 동안 자책점이 ‘제로’다. 10개 구단 선발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0을 유지 중인 선발투수는 최민석을 비롯해 구창모(NC 다이노스),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등 4명뿐이다. 

김원형 감독은 “솔직히 처음 최민석을 봤을 때는 반신반의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동안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그랬다. 투심, 커터 위주의 투구 스타일을 보면서 제구가 잘 이뤄질지 걱정도 됐다”라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정작 시즌 때 너무 훌륭한 피칭을 해줘서 팀에 엄청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잭로그, 최민석이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숨통이 트인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향후 최민석이 해결해야할 과제도 언급했다. 김원형 감독은 “무실점은 이제 어느 순간 깨질 것이다. 앞으로 실점을 하게 될 텐데 아직 연차가 2년밖에 안 됐고, 경험이 없다 보니 체력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라고 짚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2년 차 우완 최민석이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5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두산 김원형 감독이 승리투수가 된 최민석과 하이파이브을 하고 있다. 2026.04.08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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