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김소영에 “천벌받을 악인아”…탄원서 94장과 어머니 편지 [지금뉴스]
'모텔 연쇄 살인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소영이 9일 첫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소영의 마지막 범행 피해자의 형은 재판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소영은 자택에서 최소 50알이 넘는 알약을 빻아 숙취해소제에 넣어서 계획적으로 살인을 했다"면서 "이렇게 계획적이고 평소 행실에서도 절도와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에게 사형이 꼭 내려져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족 측이 대독한 피해자 어머니의 아들을 향한 편지에는 "황망하게 너를 떠나보내고 너의 주검이라도 볼 수 있으면 한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네 청춘이 죽임을 당하다니, 팔팔한 청년이 순간 고꾸라질 만큼 많은 독을 먹이다니, 천벌 받을 악인아"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재판을 마친 뒤 유족을 대리하는 남언호 변호사는 김소영이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해 "유족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미필적 고의, 죽을 수도 있다는 예견 가능성을 넘어 확정적 고의까지 인정되는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피해자의 가족, 지인, 친구, 직장 동료분들의 억울하고 분한 마음들을 담아 총 94부의 엄벌 요청 탄원서를 취합해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추가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 3명이 더 드러나, 특수상해 혐의로 추가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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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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