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서 오타니 삼진 잡던 기세 어디로, 빅리그서 오락가락... 또 볼볼→겨우 1이닝 무실점 'ERA 6.35'

심혜진 기자 2026. 4. 9. 1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베네수엘라의 우승으로 끝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마누엘 데 헤이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선 제구 난조에 고전 중이다.

헤이수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헤이수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35가 됐다.

팀이 2-7로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헤이수스는 루크 키샬을 2루 뜬공으로 잡은 뒤 1루 주자 오스틴 마틴의 2루 도루를 저지해 단숨에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였다. 라이언 제퍼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빅터 카라티니에게 우전 안타, 조쉬 벨을 볼넷으로 헌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맷 윌너를 만난 헤이수스는 95마일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헤이수스는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2024년 키움 히어로즈, 2025년 KT 위즈에서 각각 13승과 9승을 올린 좌완 투수다.

2025시즌 후 KT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헤이수스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40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개막 엔트리 합류까지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2026 WBC에서 베네수엘라 대표팀으로 출전한 헤이수스는 일본과의 8강전에서 맹활약했다. 오타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는 등 2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베네수엘라는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소속팀 복귀 후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샌디에이고전에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31일 애리조나전에선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직전 경기였던 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2⅔이닝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했지만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다시 제구 난조와 함께 흔들렸다. 기복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