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나요나-안산 광역·기초의원] 민주 강세속 당내경쟁 변수… 국힘 일부지역 반전 노림수
상록구엔 국힘 등록 마친 후보 전무
1선거구, 신인·기업인 출신들 눈길
6선거구, 노동자 출신 방우성 ‘도전’
가 선거구, 8명 몰려 다자경쟁 구도
단원구는 다양한 정치 세력들 부각
사, 민주-국힘-혁신 3자 대결 압축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시 광역·기초의원 선거는 기존 정치인과 신인의 혼재, 그리고 여야 주도권 경쟁이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전반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조직적 기반이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진보·소수정당 예비후보들이 틈새 공략에 나서면서 다층적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일부 선거구에서는 사실상 ‘경선이 본선’인 상황이 펼쳐지며 당내 경쟁이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 광역의원 선거는 상록구를 중심으로 민주당 강세 흐름이 두드러진다. 국민의힘에서 등록을 마친 후보가 전무한 상태다.
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예비후보들만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동규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이경원·임진석 예비후보가 출마를 준비하며 ‘3파전’이 예상된다.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갖춘 현역 프리미엄에 도전하는 신인·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2선거구 역시 국민의힘 후보들은 ‘깜깜이’ 상태다. 민주당 현역 김태희 도의원에 양해성·정선구 후보가 가세하면서 1선거구와 유사한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들 선거구에서는 본선 경쟁력보다 당내 공천 경쟁이 사실상 최대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3선거구는 민주당 유명식 후보가 단독 출마에 가까운 구도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4선거구는 이시영·이재복 두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9일 기준으로 민주당에서만 광역의원 후보를 냈다.
단원구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다소 달라진다. 6선거구에서는 진보당 방우성 후보가 노동자 출신 이력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7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이철형 후보가 나홀로 출사표를 던졌다.
5선거구와 8선거구의 경우는 9일 현재 기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는 상태다.
전체적으로 광역의원 선거는 ‘민주당 우위 속 일부 지역 변동성’으로 요약되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광역의원 전 지역을 석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시장 선거와 연동한 전략적 대응 속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후보군 형성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기초의원 선거는 훨씬 더 복잡하고 역동적인 구도를 보인다.
상록구 가선거구는 이번 안산 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다자 경쟁’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 박민정·윤수용 후보와 국민의힘 염정우·이옥례·김유숙 후보는 물론 진보당 박범수 후보, 개혁신당 최진형 후보, 기본소득당 홍순영 후보까지 다양한 정치 세력이 총출동하며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1999년생 대학생 후보와 1990년대생 청년 후보들이 포함되면서 세대교체 흐름과 정치 실험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소속 안산시의원 김진숙 후보를 중심으로 박영근·김주성 등 지역 기반을 가진 인물들이 포진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성영·문인수 후보가 맞서는 구조다. 다선거구는 더욱 치열하다. 민주당 윤오일·서기열·방운제·박하영·이상우 5명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진교 후보와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까지 가세해 과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직력과 인지도, 지역 밀착 활동이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라선거구는 민주당 김양우·주미희 후보 간 경쟁으로 비교적 단순한 내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가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으로 당내 경쟁이 곧 선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단원구는 상록구와 달리 상대적으로 다양한 정치 세력의 존재감이 부각된다. 마선거구는 민주당 안두희 후보와 국민의힘 정택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전통적인 여야 대결 양상이 예상된다. 반면 바선거구는 진보당 정세경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하면서 노동 의제를 전면에 내세운 상징적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이색적인 구도로 주목받는다. 민주당 김동수 후보, 국민의힘 유민희 후보, 조국혁신당 김병철 후보가 맞붙는 3자 대결로 고령층 기반의 안정형 후보, 청년 자영업자 후보, 기업인 출신 제3정당 후보가 경쟁한다.
아선거구는 국민의힘 김태성 후보와 기본소득당 백미란 후보가 맞붙는다.
■안산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1선거구=이경원(1966년·민·디자인 흰당나귀 대표), 임진석(1972년·민·하은정보통신 대표), 김동규(1967년·민·경기도의원) ▶2선거구=양해성(1977년·민·누리테크 대표), 정선구(1961년·민·남양 이사), 김태희(1977년·민·경기도의원) ▶3선거구=유명식(1977년·민·성결대 특임교수) ▶4선거구=이시영(1965년·민·정당인), 이재복(1975년·민·다연테크 대표) ▶5선거구=없음(9일 현재기준) ▶6선거구=방우성(1968년·진·택배노동자) ▶7선거구=이철형(1973년·민·복싱체육관 관장) ▶8선거구=없음(9일 현재기준)
■안산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가선거구=박민정(1981년·민·공동체안전강사), 윤수용(1977년·민·애드지오 대표이사), 염정우(1991년·국·정당인), 이옥례(1963년·국·어린이집 원장), 김유숙(1968년·국·정당인), 최진형(1999년·개·대학생), 박범수(1983년·진·정당인), 홍순영(1996년·기·정당인) ▶나선거구=박영근(1960년·민·안산농산물 고문), 김주성(1970년·민·청룡오토밋숀 대표), 김진숙(1965년·민·안산시의원), 윤성영(1987년·국·spc파리바게트 안산반월점 대표), 문인수(1966년·국·문건축사무소 대표) ▶다선거구=윤오일(1975년·민·민생경제지원단 사무처장), 서기열(1964년·민·토우도예 대표), 방운제(1964년·민·안산근로자종합복지관 관장), 박하영(1979년·민·정당인), 이상우(1969년·민·동화지앤피주식회사 직원), 정진교(1963년·국·스마트비즈 고문), 서태성(1985년·기·정당인) ▶라선거구=김양우(1979년·민·한산정보통신 대표), 주미희(1965년·민·정당인) ▶마선거구=안두희(1983년·민·스포츠센터 대표), 정택환(1959년·국·정당인) ▶바선거구=정세경(1969년·진·노동자) ▶사선거구=김동수(1957년·민·서안산노인전문병원 이사), 유민희(1989년·국·자영업), 김병철(1967년·혁·현대모터스 이사) ▶아선거구=김태성(1978년·국·도도환경 대표이사),백미란(1964년·기·정당인)
보는 법┃이름(생년·정당·직업)
정당약칭┃ 더불어민주당(민) 국민의힘(국) 조국혁신당(혁) 개혁신당(개) 진보당(진) 기본소득당(기) 정의당(정) 자유와혁신(자) 자유통일당(통)
안산/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