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30분’ 안세영, 응우옌 꺾고 아시아개인선수권 女 단식 8강 진출 성공…이번 대회 2번째로 빨리 끝난 단식 경기였다

권재민 기자 2026. 4. 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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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1위)이 2026아시아개인선수권 여자단식 16강서 30분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9일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26위)과 대회 3일째 여자단식 16강서 게임 스코어 2-0(21-7 21-6) 완승을 거뒀다.

불과 30분만에 승부가 결정지어진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서 2번째로 빨리 끝난 단식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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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9일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응우옌 투이 린과 아시아개인선수권 여자단식 16강서 2-0으로 이겨 30분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출처│아시아배드민턴연맹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1위)이 2026아시아개인선수권 여자단식 16강서 30분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9일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서 열린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26위)과 대회 3일째 여자단식 16강서 게임 스코어 2-0(21-7 21-6) 완승을 거뒀다. 불과 30분만에 승부가 결정지어진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서 2번째로 빨리 끝난 단식 경기였다. 가장 빨리 끝난 단식 경기는 전날(8일) 27분만에 끝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6위)와 푸라크리티 바라스(아랍에미리트·142위)의 여자단식 32강 경기였다. 당시 와르다니가 2-0(21-3 21-7)으로 이겼다.

안세영은 통산 상대전적 3전승으로 우세한 응우옌을 맞아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평소 난적을 만나면 수비와 체력을 앞세워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고 갔지만, 이날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종전보다 스매시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며 매 랠리마다 빠른 승부를 봤다. 그는 1게임 8-4와 14-6서 각각 연속 3득점과 5득점을 터트리며 손쉽게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2-2서 연속 4득점을 뽑으며 응우옌을 몰아붙였다. 응우옌은 조금이라도 안세영을 흔들어보려고 긴 드라이브와 헤어핀을 번갈아가며 넣는 등 변화를 줬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12-6서 연속 9득점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세영은 같은 장소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9위)와 운나티 후다(인도·27위) 경기의 승자와 대회 8강을 치른다. 시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그는 일본이 자랑하는 신성 미야자키를 상대로 통산 6전승을 거뒀다. 후다를 상대로는 1전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서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동안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전영오픈 등 유수의 주요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 대회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는 이 대회서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따냈지만 2024년 8강에 그쳤고 지난해엔 무릎부상으로 기권했다. 이 대회의 마지막 한국인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는 2014년의 성지현 전 배드민턴국가대표팀 코치(35)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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