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지갑 열어라…삼겹살부터 우유도 반값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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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삼중고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넘어 최대한 저렴한 제품에 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유통업계가 축산물부터 신발까지 눈물의 할인전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꽉 닫힌 지갑 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자 한 봉지에 500원, 어묵 한팩에 1천 490원.
큰 우유도 1천 원대에 매대에 올랐습니다.
[이감우 / 제주 제주시 :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자, 생수 같은 거 가격이 올랐다 생각이 들어요. 마트에 가면 PB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것 같아요. 가격적으로 싼 편도 있고 일반 제품들에 비해서 양이 좀 많은 것도 있고.]
롯데마트는 3주 동안 가성비 PB 제품 가격을 더 낮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홈플러스도 1천 원 생리대, 2천 원대 초코케이크, 7천 원대 치킨 등 초저가 제품을 늘렸습니다.
고깃값이 급등한 가운데 하나로마트는 한우를 최대 반값에, 돼지고기도 최대 28% 싸게 내놓습니다.
먹거리뿐 아니라 입고 신는 모든 것이 비싸지는 가운데 패션플랫폼 무신사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최대 70% 신발 할인전을 진행합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불경기라 하더라도 안 먹을 수는 없으니까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정말 싸지 않으면 사람들이 눈을 안 뜨고.]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초저가는 미끼 상품 역할을 넘어 하나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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