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 통해 생물 탐사해요!"…시민과학풀씨 5기 연구 시작 알려

전하연 기자 2026. 4. 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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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시민과학풀씨 5기 오리엔테이션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학풀씨 5기로 선발된 5개 연구팀이 참석했다.

동아사이언스의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민과학풀씨 5기 연구자를 모집했다.

시민과학풀씨 5기의 연구 주제는 오는 4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지구사랑탐사대 14기 발대식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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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풀씨 5기 오리엔테이션 현장. 동아사이언스 제공.

4월 9일 시민과학풀씨 5기 오리엔테이션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학풀씨 5기로 선발된 5개 연구팀이 참석했다.

시민과학풀씨는 환경·안전·보건 분야의 연구자들이 시민과 함께 연구하며 성과를 도출하는 연구 프로젝트 지원사업이다. 환경 분야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시민과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동아사이언스의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시민과학풀씨 5기 연구자를 모집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시민과 함께 조사하고 연구 성과를 낼 걸로 기대되는 5개 연구팀이 선발됐다. 선정된 팀은 ‘CityBee’, ‘시티캣’, ‘엑살로’, ‘오브랩(Orb-Lab)’, ‘큰부까가 뭐할까’ 팀이다. 이들은 팀당 최대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5개 연구팀은 올해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시민과학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시민 과학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한다. 연구에 참여할 시민과학자는 지구사랑탐사대 14기 대원 중 주최 측이 모집, 선발해 연구자와 연결해 준다.

CityBee 팀은 양봉꿀벌 개체 수 감소가 식량 생산과 생태계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CityBee 팀의 원정운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연구원은 “양봉꿀벌이 이용하는 화원식물을 분석하고 도심 녹지에서 주로 활용되는 꽃 목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티캣 팀은 도시화와 환경에 따른 고양이의 외형과 무늬, 사회적 행동을 기록한다. 특히 자료가 부족했던 산지, 농경지, 해안 지역에서 시민과학자들과 함께 현장 교육에 나선다. 시티캣 팀 마성관 강원대 산림과학부 연구원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길고양이의 특성을 파악하고 싶다”고 말했다.

엑살로 팀은 개미부치쥐며느리를 중심으로 미기록종과 신종을 탐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엑셀로 팀의 이디엘 전북대 식물의학과 연구원은 “개미부치쥐며느리의 숙주 관계와 호개미성 생물의 종 다양성을 연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브랩 팀의 관심 분야는 거미의 행동생태다. 도시 열섬 현상 속에서 거미가 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긴 체형과 밝은 몸 색으로 변했다는 가설을 세웠다. 오브랩 팀의 황청하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연구원은 “열 노출과 거미 형질의 관계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큰부까가 뭐할까 팀은 선발된 다섯 팀 중 유일하게 조류를 연구한다. 주로 큰부리까마귀의 도심 내 분포와 적응 행동을 관찰한다. 큰부까가 뭐할까 팀의 이수민 서울대 생태계획연구실 연구원은 “도심 내 큰부리까마귀의 관리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시민과학풀씨는 환경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현장 교육과 연구에 성실히 임하면 원하는 연구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정 동아사이언스 콘텐츠커뮤니티센터장은 “1년 동안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과 함께 재밌고 의미 있는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과학풀씨 5기의 연구 주제는 오는 4월 1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지구사랑탐사대 14기 발대식에서 소개된다. 해당 주제들은 2026년 지구사랑탐사대의 특별 탐사 주제가 된다. 최종 연구 결과는 12월 2일 진행될 제8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 발표된다.
 

[전하연 기자 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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