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극장 점령 완료…시청률 10%대 유지하며 꾸준한 사랑 받고 있는 韓 드라마 ('기쁜 우리')

허장원 2026. 4.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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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세상 제일 완벽남과 허당녀의 일촉즉발 생사쟁탈전으로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가 만들어가는 멜로 가족 드라마다.

올해 3월 30일 첫 방송된 '기쁜 우리 좋은 날'은 1회부터 10.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0%대를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방송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이 작품은 탄탄한 배우진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베테랑 배우들도 구성된 라인업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 안방 강자들 총출동, 연기 차력쇼 제대로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윤종훈(고결 역), 엄현경(조은애 역), 정윤(고민호 역), 윤다영(서승리 역)으로 이어지는 주연 라인업으로 첫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극의 중심이 되는 윤종훈과 엄현경은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극과 극의 인물로, 앙숙으로 시작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잡고 있다. 여기에 사랑과 질투 사이를 오가는 정윤과 윤다영이 사각 관계에 참전하며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네 사람의 인연은 당사자들을 넘어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며 대혼돈의 서사를 펼쳐가는 중이다.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는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는 극의 현실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혜옥(강연자 역)과 선우재덕(조성준 역), 윤다훈(고대치 역)과 문희경(은수정 역), 이상숙(유정란 역)과 정호빈(서권식 역), 이호재(고강수 역)와 정영숙(이영화 역) 등 내로라하는 연기 고수들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탄탄한 내공을 발산했다. 이들은 섬세한 연기를 통해 극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 따끈따끈한 어제 자 방송, 매일 봐도 질리지 않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8회에서 조은애(엄현경 분)는 고결(윤종훈 분)의 도움으로 그토록 찾던 본부장 고민호(정윤 분)를 만났으나 빼앗긴 회사 ‘럭키조이테크’를 돌려받기는커녕 강수토건의 법적 대응에 부딪혔다.

전날 방송에서 고결은 자신을 강수토건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오해하고 끈질기게 쫓아오는 조은애에게 본인이 전략기획본부 팀장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고결은 “억울하면 제대로 준비해서 법적 대응을 하라”며 일침을 놨고 진짜 본부장 고민호(정윤 분)와의 자리를 마련해줬다.

조은애는 드디어 마주한 고민호 앞에서 계약 무효를 주장했으나 이내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고민호는 AI 친구 ‘조이’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강수토건 소유가 되었다며 선을 그었고 오히려 조은애가 자신의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꼬투리 잡았다. 조은애는 졸지에 업무 방해, 무단 침입, 기물 파손 등으로 내용 증명을 받고 말았다. 사면초가에 빠진 조은애가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은애의 아빠 조성준(선우재덕 분)은 앞서 껄끄럽게 재회했던 자신의 고교 동창 고대치(윤다훈 분)를 다시 만났다. 조성준은 자신의 편의를 봐주려는 고대치의 과도한 호의를 부담스러워했으나 대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 서권식(정호빈 분)까지 불러냈다. 기어코 마주한 세 사람 사이에 도는 차가운 기류는 이들의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강연자(김혜옥 분)는 아들 조은형(최성원 분)의 집에서 청소를 해주다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며느리 천지선(김수아 분)의 부탁에 상처를 받았다. 같은 시각, 조은형은 철학과 폐지 여파로 정교수 임용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가족들 사이의 균열과 조은형에게 닥친 시련이 조은애 일가에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향후 전개에 이목이 쏠렸다.

방송 말미, 그네에 앉아 있던 조은애가 갑작스레 쓰러진 고결의 할머니 이영화(정영숙 분)를 목격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극의 엔딩을 장식했다. 악연으로 이어진 고결과 조은애의 연결고리가 하나 더 늘어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결이랑 조은애 악연으로 꼬였지만 달달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 “은애랑 초롱이 서로한테 너무 좋은 친구네”, “은형이네 고부갈등 본격 시작!”, “선우재덕, 윤다훈, 정호빈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나”, “엄현경이랑 윤종훈 과거 너무 궁금해”, “갈수록 완전 흥미진진해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 9회는 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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