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의 변신…오디오 넘어 차량용 SW 경쟁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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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카오디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차량용 통신과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등 비음향 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하만은 지난 8일 한국에서 완성차 업체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차량용 통신·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레디(Ready)' 전장 솔루션을 기반으로 SDV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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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모바일 기술 결합
車운영체계·서비스 설계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사업 확대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카오디오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차량용 통신과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등 비음향 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완성차 산업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으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부품 공급을 넘어 차량 플랫폼까지 담당하는 사업 구조로 전환에 나선 것이다. 하만은 지난 8일 한국에서 완성차 업체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차량용 통신·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를 통합한 '레디(Ready)' 전장 솔루션을 기반으로 SDV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오디오 기업'에서 '차량 경험 전체를 설계하는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지금까지는 스피커와 음향 시스템이 주력이었다면 앞으로 하만은 차량 내부 디지털 경험 전반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우선 차량용 통신 장치(TCU)를 통해 자동차를 항상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만들고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로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바꾸는 핵심 부품을 직접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 영역 공략도 강화한다.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차량용 앱스토어를 통해 신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기능이 계속 확장되는 구조다.
하만은 이를 통해 완성차 업체와의 관계도 재정의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에는 스피커 등 개별 부품을 공급하는 하드웨어 협력사였다면 앞으로는 차량 운영 체계와 서비스까지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 파트너로 역할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의 5G 통신, 디스플레이, 모바일 기술을 결합한 '레디'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정보기술(IT)과 전장의 융합 경쟁력을 강조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에는 네오 QLED 기술을 적용하고 통신 분야에서는 5G와 위성 통신까지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하만코리아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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