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막힌 호르무즈, 韓유조선 7척 통항 불투명
[앵커멘트]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합의 후 잠시 열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하루 만에 다시 폐쇄했습니다.
호르무즈에 대기 중인 우리 유조선 7척이 국내로 조기에 돌아올 경우, 석유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보였는데요.
지금으로서는 종전 협상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지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9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출구로 향하던 파나마 유조선 '오로라호'가 급히 뱃머리를 돌려 페르시아만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입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대규모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이 잠시 열었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다시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항로를 열더라도 이란은 군과 조율을 통해, 하루 10여척만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200만 달러, 우리돈 30억원의 통행료 부과 가능성도 있습니다.
페르시만에 갇힌 한국 선박 26척도 호르무즈를 빠져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각국 선박은 모두 2000여척에 달합니다.
국내 정유사와 관련된 유조선 7척의 통항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운항이 재개되면 억류됐던 나프타 50만 톤 가량도 국내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현재로선 언제 들어올 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원유 가격은 다시 올랐습니다. 오늘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2.1% 상승한 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983원(오후 2시기준)으로 전날보다 5% 이상 뛰었습니다. 서울평균으론 2020원에 육박합니다.
당국은 최고가격 제도로 국내 휘발유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정유업계와 주유소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최고가격제가 유류비 가격을 경감하고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방어하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10일) 자정(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잠시 뒤인 오후 7시 발표합니다.
민지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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