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공무원 연수 예산 2배 증액…‘3평 아카데미’ 가동

평택교육지원청이 예산을 전년 대비 200% 증액 편성하고 2026년도 지방공무원 연수 운영 종합 계획을 현장에 적용한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직급별 경력 단계에 맞춘 '3평(平) 아카데미' 운영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행정 시스템의 조기 안착이다.
연수 체계는 공직 생애주기에 맞춰 세 단계로 구분해 시행한다.
신규 임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온(平穩)' 과정은 실습 위주의 급여 교육과 '함께라서 평온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적응을 지원한다.
7~8급 실무자급인 '평정(平定)' 과정은 행정 현안 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며, 5~6급 중간관리자를 위한 '평행(平行)' 과정은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리더십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만족도 조사 결과, 두 프로그램 모두 '공직 지속에 대한 도움' 만족도가 90%로, 작년 신규공무원의 이탈률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보였다.
실제 지난 3년간 신규공무원 퇴직률 현황을 보면 2023년 (7.5%), 2024년(6.8%), 2025년 (5.5%)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교육 과정도 강화한다.
생성형 AI 활용 기법과 경기교육 디지털 플랫폼 'G-ONE' 운용 실무를 연수 목록에 신규 반영했으며,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현장 견학을 통해 스마트 행정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단설유치원에 근무하는 저경력 공무원에게는 소통과 성장을 연계한 4단계 '평단지기' 로드맵을 별도 적용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연수 종료 후 단순 만족도 조사를 넘어 실제 업무 적용도를 측정하는 정성·정량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
분석된 데이터는 차기 연도 계획 수립에 즉각 반영해 환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교육 과정의 다양화만큼이나 하위직 공무원들의 근본적인 처우 개선과 인력 충원이 뒷받침되어야 연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일영 평택교육지원청 기획경영과장은 "이번 연수 체계는 공무원 개개인의 실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행정 지원 역량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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