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대세된 드론·군함…록히드마틴은 '주춤'

박주연 2026. 4.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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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미국 방위산업주의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또한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며 국방부의 지출 우선순위를 유인 전투기에서 무인 드론 체계로, 지상전에서 해상 전력 증강으로 옮겼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산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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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戰 이후 '미래 전력' 부상
크라토스디펜스 연 수익률 15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미국 방위산업주의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쟁 소모품을 제작하는 ‘정통 방산’ 기업보다 무인 체계를 구축하거나 대중국 해상 억제력을 강화하는 ‘미래형 방산’ 기업에 투자자가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정통 방산주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628.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노스롭그루먼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687.47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미래형 전력’으로 분류되는 드론 기업 크라토스디펜스는 전날보다 3.47% 상승한 74.46달러, 미국 대표 군함업체 헌팅턴잉걸스는 전 거래일보다 2.25% 상승한 411.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방산주의 지난 1년간 수익률 격차는 극명하다. 크라토스는 지난 1년간 157.5%, 헌팅턴잉걸스는 119.3% 폭등했다. 노스롭그루먼과 록히드마틴은 각각 50.7%, 4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정통 방산기업의 주가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는 관련 뉴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쟁 중 소모되는 미사일을 생산하는 기업보다 미래형 전쟁에 대처할 수 있는 기업을 투자자가 선호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미국이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며 국방부의 지출 우선순위를 유인 전투기에서 무인 드론 체계로, 지상전에서 해상 전력 증강으로 옮겼다. 미래형 방산기업에 대한 기대가 정통 방산기업보다 커진 이유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전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방산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 인도 등 핵심 쟁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방산업종의 주가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런 캘런 캐피털알파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휴전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중동 내 교전이 2027년까지 이어질 확률은 여전히 35%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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