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SNS ‘정치 콘텐츠 홍수’… 유권자 피로 부추기는 ‘알고리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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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후보자들의 홍보 공세가 소셜미디어(SNS)까지 번지며 유권자의 피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선거 후보자들의 춤 영상이나 밈 콘텐츠가 과다 노출되고, 댓글창에는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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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나 만드세요" 비방도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후보자들의 홍보 공세가 소셜미디어(SNS)까지 번지며 유권자의 피로가 극에 달하고 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선거 후보자들의 춤 영상이나 밈 콘텐츠가 과다 노출되고, 댓글창에는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9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선거 홍보 영상에서 후보자들이 공약·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단순히 밈을 따라하거나 유행하는 춤만 추는 영상들이 다수 확인됐다.

밈 중심의 영상 노출이 확대되면서 선거 홍보 콘텐츠의 질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후보자들이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해 정작 공약과 정책 관련 설명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김모 씨(27)는 "알고리즘에 정치 콘텐츠가 불필요하게 많이 뜨는 것도 문제"라며 "밈만 따라 하는 후보들을 보면 '공약이나 정책 설명은 왜 빠져있을까'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가는 콘텐츠 과잉 공급에 대한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지병근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 콘텐츠가 과잉 공급되면서 유권자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공통 홍보물 제공 등 공영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가 과도한 정보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구조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꼬집었다.
최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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