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PO 대진 확정…소노 창단 첫 ‘봄 농구’

이영선 2026. 4. 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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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SK vs 소노’, ‘DB vs KCC’
시스템 농구로 제압… 정관장은 2위 4강행

고양 소노가 지난 5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서울 SK-고양 소노, 원주 DB-부산 KCC로 확정됐다.

특히 소노는 창단 첫 PO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안양 정관장은 2위를 거두며 4강 PO에 진출해 우위를 점했다.

지난 8일 전국 5개 농구장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3~6위가 DB, SK, 소노, KCC 순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6강 PO 대진은 DB-KCC, SK-소노가 됐다.

이미 1·2위를 확정지은 창원 LG와 정관장은 4강 PO에 직행하며 6강 PO 승자를 기다리게 된다. DB-KCC의 승자가 정관장, SK-소노의 승자가 LG와 4강 PO를 치른다.

6강 PO는 5전3선승제로 이뤄지며, 상위 팀 홈에서 1·3·5차전을 치르고 하위 팀 홈에서 2·4차전을 치른다.

고양 소노 팬들이 지난 5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KBL 제공


이번 PO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소노의 창단 첫 ‘봄 농구’ 진출이다. 소노는 지난해 4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던 김태술 감독의 후임으로 창단 멤버 손창환 감독을 선임했다. 소노는 손 감독에게 PO 진출이라는 희망을 걸었다.

지난 시즌 8위로 마감한 소노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소노는 초반 부진했지만 창단 후 첫 10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반등해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과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를 중심으로 위력적인 공격력을 갖췄고, 하루 3시간씩 자면서 전술에 몰두했던 손 감독의 전술이 합쳐지며 시너지가 났다.

역사를 새로 쓴 소노는 6강 PO에서 끝까지 버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소노는 6강 PO 상대인 SK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소노는 올 시즌 SK에게 상대전적 2승4패로 뒤쳐졌다. 시즌 평균 79.2점을 득점했지만, SK전에서는 평균 70.8점을 올렸다.

이에 소노는 손 감독 특유의 시스템 농구와 이정현·나이트·켐바오 트리오 활약에 힘입어 SK를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위 정관장은 DB와 KCC의 경기를 지켜보며 전열을 다지고 4강 PO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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