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패스를 수비수가 손으로 잡았는데 반칙이 아니다?...플릭은 노발대발, 전 심판은 "인플레이가 아닌데"

송건 기자 2026. 4. 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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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중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알폰소 페레스 부룰 전 심판은 "심판은 공이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주변에 상대 선수가 없었고, 규칙을 적용할 때는 경기의 정신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으로 만진 것이 반칙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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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닷컴

[인터풋볼=송건 기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중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이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장면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0분 후안 무소 골키퍼가 옆에 있던 마르크 푸빌에게 패스를 건넸는데, 푸빌이 그 공을 손으로 터치한 뒤에 다시 무소 골키퍼에게 패스를 했다. 인플레이 상황이 되었는데,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푸빌이 손을 쓴 것을 보고 일제히 심판에게 항의했다. 심판은 어떤 제스처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심판은 푸빌이 공을 만질 때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었다고 판정한 것.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분노를 표했다. 그는 "페널티킥과 함께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왔어야 하는 장면이다.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이 있었는데, 왜 VAR이 개입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VAR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아무렇지 않게 반응했다. 그는 "선수와 심판이 해당 상황을 (인플레이가 아닌) 경기를 시작하려는 동작으로 해석했다면 그것은 축구의 상식에 부합하는 일이다"라고 답했다.

무소 골키퍼 또한 "푸빌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 했다면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공은 인플레이 상태가 아니었고, 그 결정은 심판이 내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알폰소 페레스 부룰 전 심판은 "심판은 공이 인플레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주변에 상대 선수가 없었고, 규칙을 적용할 때는 경기의 정신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으로 만진 것이 반칙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2년 전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다비드 라야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에서 마갈량이스가 손으로 볼을 만졌다. 당시에도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강한 불만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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