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전지현 칸 레드카펫 밟을까…오늘(9일) 초청작 발표 [MD이슈]

박로사 기자 2026. 4.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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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전지현/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5월 개막을 앞두고 오늘(9일) 출품작을 발표한다. 지난해 단 한 편의 작품도 초대받지 못했던 한국영화가 올해는 칸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다. 경쟁 부문을 비롯해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등 주요 섹션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는 지난 2022년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하지만 78회 때는 모든 섹션에서 초대받지 못해 씁쓸함을 안겼다. 내달 개최되는 79회 영화제에 한국 작품 네 편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칸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유력한 경쟁부문 후보작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은 '군체'와 '실낙원' 두 편을 출품했다. '군체'는 감염 사태로 봉쇄된 공간에서 생존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의기투합했다. 김현주, 배현성 주연의 '실낙원'은 실종된 아이가 9년 만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저예산 영화다. '군체'는 미드나잇 부문, '실낙원'은 감독 주간 부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유력한 후보다. 이 영화는 상처를 지닌 한 젊은 여성이 바닷가 마을에서 또 다른 여성을 만나면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와 그룹 위키미키 출신 김도연이 호흡을 맞춘다.

정 감독은 2014년 데뷔작 '도희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2022년에는 '다음 소희'로 한국영화 최초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79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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