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없지만 최대 패배자는 있다”…‘전쟁 오판’ 최대위기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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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불안정한 '2주간 휴전'에 돌입하면서 '승자 없는 전쟁'이 됐지만 최대 패배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라는 분석이 8일(현지시간)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수년간 네타나후 총리가 이란을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역대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에 동의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했지만 전쟁은 결국 실패작으로 끝났다"며 이스라엘 총리의 중동 전쟁 오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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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171802681toyz.jpg)
전쟁의 흐름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수년간 네타나후 총리가 이란을 향해 거친 언사를 쏟아내고 역대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 공격에 동의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했지만 전쟁은 결국 실패작으로 끝났다”며 이스라엘 총리의 중동 전쟁 오판을 비판했다.
네타냐후 정권은 몇 주 내로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같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직전까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득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171803971tbvt.jpg)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네타냐후 총리는 사실만 알았을 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휴전 결정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하기 직전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비난이 나온다. 이스라엘 제1야당 예시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엑스(옛 트위터)에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전략적으로 실패했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오만함, 태만, 전략적 계획 부재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mk/20260409171805268yzxh.jpg)
가디언은 “이스라엘 국민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오랫동안 이스라엘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묘사한 것을 제거하긴커녕 상황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교적 차원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다.
이란 정권 붕괴, 이란 고농축 우라늄 확보 등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자지구 전쟁으로 실추된 이스라엘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손상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설상가상 미국 내 이스라엘 여론도 급격히 나빠졌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은 미국 진보 진영과 마가 진영 모두에게 비난받고 있으며 유대인 유권자 사이에서도 이스라엘 지지율이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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