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3관왕이냐 오명이냐’ 갈림길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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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3관왕이냐, 오명이냐'의 갈림길에서 현대캐피탈과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최종전을 치른다.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지만 질 경우 안방에서 남자부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의 희생양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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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5차전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는 인천 계양체육관이고, 시간은 10일 오후 7시다.
챔프전 4차전까지의 전적은 2승2패로 두 팀이 호각세를 유지해 이날 경기의 승자가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1·2차전을 잡으며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2위 현대캐피탈이 3·4차전을 따내며 원점으로 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최종전을 승리할 경우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지만 질 경우 안방에서 남자부 최초 리버스 스윕 우승의 희생양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역대 20차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잡고 우승컵을 내준 사례는 남자부서 단 한 번도 없었고, 여자부에서는 한 번 2022~2023 시즌 흥국생명을 꺾고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이 됐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힘이 되는 동시에 부담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외적인 요인 외에도 떨어진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새로 영입한 마쏘의 활용방안 등을 해결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보다 5개 많은 범실을 쏟아냈고, 4차전에서는 6개 더 많아 손쉽게 점수를 내줬다.
마쏘의 경우도 V리그 첫 경기였던 1차전에서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하며 팀 내 2 번째로 많은 득점(18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공격 성공률은 50%대에 그치고 있다.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역대 6번째 챔프전 우승을 달성해 현대캐피탈(5차례)을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2위에도 오른다. 1위는 8차례 우승한 삼성화재다.
반면 2연패 뒤 2연승으로 반격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가장 큰 무기는 선수들의 남다른 투지다.
챔프전 2차전 5세트 14-13에서 소속 팀 외국인 선수 레오의 서브를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선언한 것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해 3·4차전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변수는 체력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7일부터 2주 동안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다만 마지막 경기인 점을 감안할 때 체력적인 부문이 어느 정도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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