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14일 방한…조현 만나 핵잠 관련 논의

장예지 기자 2026. 4.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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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4∼15일 한국을 방문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SSN·핵잠) 건조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 장관과 그로시 사무총장은 15일 만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제반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동 등 글로벌 이슈와 북핵 문제, 원자력·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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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AFP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14∼15일 한국을 방문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추진잠수함(SSN·핵잠) 건조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14~1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과 그로시 사무총장은 15일 만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제반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중동 등 글로벌 이슈와 북핵 문제, 원자력·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만남은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추진 중인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의 토대를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이기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와 맺은 안전조치(세이프가드) 협정에 따라 정기사찰을 받아야 한다. 다만, 사찰 대상은 민간 시설로 한정돼 있다. ‘금지되지 않은 군사 활동’ 목적으로 핵물질을 사용할 경우엔 협정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조항(14조)도 있다. 정부가 핵잠을 추진하려면 국제원자력기구와 세부 논의를 거쳐 예외조항 적용 조건이 명시된 이행약정을 맺고, 핵잠용 핵물질이 핵확산금지조약 체제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으로 전용되지 않도록 증명해야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핵잠 도입 과정에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상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국가로서, 국제원자력기구와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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