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유정복 저격…"시민이 원하는 건 변명 아닌 성과"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인천 원도심 개발 지연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 "시민이 원하는 건 변명이 아니라 진척"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시장께서 밝힌 인천 원도심 현안 입장에 대해 원도심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내항 재개발과 제물포 르네상스가 진전이 없다'고 비판하자, "내항 개발에는 순서가 있다"며 사업 구조의 복합성을 들어 반박한 바 있다.
허 의원은 유 시장의 입장에 대해 "야심 차게 1호 공약을 발표했을 당시, 그 복잡한 절차까지도 돌파하고 관리하라는 뜻으로 시민이 시장을 선택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업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정확한 일정과 치밀한 협의, 책임 있는 결과가 필요하다"며 "설명과 비전 제시는 넘쳐났지만 정작 시민이 체감한 성과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동인천역 민자역사' 문제를 언급하며 "부시장 재직 시절 가장 답답했던 현안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에 들어가 집중한 끝에 2026년 철거 결정을 끌어냈다"며 "하지만 인천시가 지하도상가 사용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하면서 철거가 2년 지체됐다"고 주장했다.
내항 1·8부두 개발과 관련해서도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인천시 스스로 이 사업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이라고 홍보하며 구체적인 사업비와 목표 시점을 제시해 왔다"며 "이제 와서 단순히 어려운 사업이라고만 핑계를 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행정은 희망 사항을 읊는 자리가 아니라, 위험 요인을 사전에 공개하고 책임감 있게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yoojoons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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