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창원 덕산일반산단 조성사업, 2028년까지 또 미뤄져

조재영 기자 2026. 4. 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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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에 25만 여㎡ 규모로 예정됐던 덕산일반산단 조성사업이 3년 더 연장됐다.

창원시는 지난 연말까지였던 개발기한을 2028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사실상 중단된 조성사업을 재추진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가 자본금 50억 원을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 덕산일반산업단지㈜를 설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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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5년 말에서 2008년 말까지로 변경 승인
주민들 불만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법 찾아야”
창원시 동읍 덕산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경남도민일보DB

창원시 동읍 덕산리 일원에 25만 여㎡ 규모로 예정됐던 덕산일반산단 조성사업이 3년 더 연장됐다.

창원시는 지난 연말까지였던 개발기한을 2028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사실상 중단된 조성사업을 재추진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주민들은 시가 해법을 찾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바라고 있다.

덕산일반산단은 첨단방위산업 집적지 조성을 목표로 의창구 동읍 덕산리 657번지를 비롯해 이 일대 25만여 ㎡에 조성하려는 산업단지다.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가 자본금 50억 원을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 덕산일반산업단지㈜를 설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덕산일반산업단지 지분은 동양건설산업 46%, 창원시 34%, 정우개발 10%, 금융권이 10%를 소유하고 있다.

덕산일반산단은 2017년 창원시가 산단 조성을 조건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해 2019년 3월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제 승인을 받았다. 이어서 2020년 5월 경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덕산일반산단 조성사업은 당시 경기 침체와 민간사업자 사정으로 금융권에서 대규모 대출(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을 받지 못해 지연됐다. 애초 승인받은 사업계획은 2022년 12월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나 사업이 진척되지 않아 2025년 말까지로 연장됐다가 이번에 다시 2028년 말까지로 한 번 더 연장됐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토지 보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자본금만 까먹은 채 표류하고 있다. 창원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자본금 50억 원 일부만 남은 상태로 사실상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분을 넘겨받을 대체 사업자를 찾고 있지만 좀처럼 적정한 기업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단 조성 예정지 토지소유주 등 주민들은 창원시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 토지 소유주는 "많은 주민과 이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민간사업자에게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창원시가 나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산단 조성사업이 정상화되려면 확실한 대체 사업자가 나타나야 하지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때문에 선 듯 나서는 민간업체가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동양건설산업 측에 공문을 보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동양건설산업의 답변을 받아보고 사업 방향을 어떻게 할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