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효과?…우리운용,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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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은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 펀드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초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직접 청약에 나서기엔 물리적·제도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글로벌 우량 공모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자산을 굴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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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수익률 8.51%로 미국 단기채 펀드 중 1위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자산운용은 우리미국단기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 펀드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는 단기채 중심의 안정적인 캐리(이자) 수익과 글로벌 기업공개(IPO) 투자에서 발생하는 초과 수익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으로는 철저한 리서치 기반의 ‘글로벌 IPO 선별 투자’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Neuberger Berman)’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누버거버먼과의 협업을 통해 딜 소싱(투자처 발굴) 경쟁력을 확보, 공모가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우량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실제 펀드에 편입된 글로벌 기업들은 상장 직후 시장에서 가치를 재평가받으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6월 상장한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서클은 장중 고가(2025년 6월 23일)를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800% 이상 폭등했다. 지난해 7월 청약에 참여한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 역시 상장 이틀 만에 330% 이상 급등했다. 같은 해 9월 상장한 일본 오키나와 지역 대표 맥주 ‘오리온 브루어리’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58%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금 유입도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서만 총 2127억원이 들어왔으며 이는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국내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입액이다. 올해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술기업 IPO를 앞두고 발 빠른 투자자들이 미리 투자처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는 미국 등 해외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기 어렵다.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활용하면 안정적으로 채권 수익을 얻으면서 글로벌 우량 IPO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 기회까지 누릴 수 있다.
향후 우리자산운용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IPO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캐리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밸류에이션과 수급을 고려해 우량 기업 상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한다는 방침이다.
정지윤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2팀 팀장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초대형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지만, 현실적으로 개인이 직접 청약에 나서기엔 물리적·제도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미국 단기채 공모주 펀드를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펀드를 통해 글로벌 우량 공모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올해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자산을 굴릴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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