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월드컵 탈락 후 처음 입 연 이탈리아 주장 돈나룸마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김태석 기자 2026. 4.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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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수문장이자 팀의 캡틴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돈나룸마가 속한 이탈리아는 1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제니차 스타디온 빌리노 폴예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A 최종 라운드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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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수문장이자 팀의 캡틴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돈나룸마는 도저히 탈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면서도 다음 기회를 위해 묵묵히 도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돈나룸마가 속한 이탈리아는 1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제니차 스타디온 빌리노 폴예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A 최종 라운드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탈리아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12년 만에 대회 본선 복귀라는 목표에 실패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계는 가히 암흑에 뒤덮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심각한 실패를 맛본 후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돈나룸마가 어렵사리 자신의 생각을 팬들에게 전했다. 돈나룸마는 "모든 이탈리아인들처럼 선수인 우리도 월드컵에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했던 만큼 힘들고 어려운 날들이었다"라며 "결국 이루지 못했고 이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며칠 동안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반응해야 한다"라며 "다음 월드컵까지는 4년이 남아 있고 그 사이 중요한 대회들이 있다"라고 앞으로 예정된 국제대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돈나룸마는 현재 상황에 대한 책임감도 숨기지 않았다. 돈나룸마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은 고통스럽다"라고 말한 뒤 "그래도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선수들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와 관련해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에 무리하게 보너스를 요구했다는 소문이 퍼져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돈나룸마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돈나룸마는 "대표팀 주장으로서 단 한 번도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 대표팀이 선수들에게 주는 것은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 그 자체일 뿐이다. 누구도 협회에 어떤 요구도 하지 않았다"라고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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