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에…국내 대신 해외 시장 파고드는 인터넷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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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35%까지 늘릴 것을 주문하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글로벌 금융 및 핀테크 조사 업체 TAB 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상위 100개 디지털 은행'에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각각 4·5·8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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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뱅·토뱅도 해외 진출 계획 세워
여신 확대 제한되며 신규 수익원 찾아
“글로벌 위상 바탕으로 시장 공략”

카카오뱅크는 9일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단계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독자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스코어’를 수출할 예정이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몽골의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디지털 뱅킹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계획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약 114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태국 SCBX 그룹과 설립한 가상은행 ‘뱅크X’는 내년 1분기 중 영업 개시를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 역시 해외 시장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해 “3~5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발주자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와 달리, 아시아는 물론 미국·유럽 등 진출 국가 후보군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인터넷은행권의 행보는 최근 여신 확대에 제동이 걸리며 수익 확보에 경고등이 켜진 영향이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가계대출 의존도가 높다. 지난해 인터넷은행 3사의 평균 가계대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가계대출 규제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35%까지 늘릴 것을 주문하며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대기업 대출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고객 확대는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여신 확대가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쌓은 위상을 바탕으로 비이자수익 확대 방안과 신규 수익원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은행의 위상은 높다. 글로벌 금융 및 핀테크 조사 업체 TAB 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상위 100개 디지털 은행’에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각각 4·5·8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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