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메이플 아일랜드존' 직접 가보니

'마법의 섬'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 인기 게임IP '메이플 스토리'가 들어왔다. 지난 3일 신규 오픈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이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지난 2003년 출시한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동화 같은 그래픽으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국내 대표 콘텐츠다. 롯데월드는 이번에 넥슨과 손을 잡으면서 기존 인기 놀이시설인 회전그네와 번지드롭을 과감히 철거하고 스톤익스프레스, 에오스타워, 아르카나라이드 등 신규 어트랙션 3종과 자이로스핀 리뉴얼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잠실 석촌호수의 명물 벚꽃이 만개한 지난 7일 메이플 아일랜드 존을 직접 다녀왔다.
■'에오스타워' 등 신규 어트랙션 3종 오픈
석촌호수에 둘러싸인 매직아일랜드에 들어서자 익숙한 게임 속 풍경이 현실로 펼쳐졌다. 약 2000㎡ 규모로 조성된 공간은 헤네시스, 아르카나, 루디브리엄 등 게임 속 대표 지역(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마치 게임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가장 먼저 타본 것은 16인승 궤도 주행형 롤러코스터 '스톤 익스프레스'였다. 아르카나 콘셉트의 탑승장에 들어서자 몽환적인 숲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돌의 정령’ 모양을 한 탑승 차량에 올라타자마자 스톤익스프레스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트랙을 질주했다. 주행거리가 살짝 짧아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강한 임팩트가 '반전 매력'을 주는 어트랙션이었다.
바로 맞은편 ‘아르카나 라이드’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줬다. 이 시설은 신비로운 숲을 상징하는 ‘정령의 나무’를 가운데 두고 반복 회전하는 구조로, 파스텔 톤의 보랏빛 공간 속에서 여유롭게 주변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었다. 하지만 두 곳의 회전 구간에선 탑승 차량이 급가속하기 때문에 손잡이를 꼭 잡고 있어야 한다. 또 탑승 시설 주변에는 각양각색의 정령 캐릭터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을 대표하는 '에오스타워'는 높이 70m의 롯데월드 대표 어트랙션 자이로드롭의 축소판처럼 보였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12m 높이의 타워를 중심으로 상승과 하강, 회전을 반복해 은근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높이의 차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오스타워는 가족 친화형 드롭 어트랙션에 더 가까웠다. 타워 꼭대기에는 메이플스토리의 보스 몬스터 '핑크빈'이 있어 귀여움을 더했다.
기존 놀이기구를 핑크빈 콘셉트로 리뉴얼한 ‘자이로스핀’도 색다른 재미를 줬다. 원형의 거대한 판이 360도 회전하면서 최고 70㎞ 속도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자이로스핀은 이번에 새로 선보인 어트랙션 중 최고의 스릴감을 선사했다. 탑승객을 태운 원형 판이 최대 20m 높이까지 치솟아 올랐다가 급하강할 땐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등 주변 풍경이 전혀 다른 각도로 조망돼 시각적 쾌감을 제공했다.


■6월 14일까지 '메이플스토리 in 롯데월드'
메이플 아일랜드 존에는 어트랙션 외에도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메인 게이트 앞 ‘캐릭터 광장’에는 핑크빈, 예티, 돌의정령 등 인기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또 에오스타워 뒤편에 설치된 시간을 다루는 시계탑 몬스터 ‘파풀라투스’ 조형물 역시 또 다른 포토 스팟으로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스토리 IP를 접목한 기프트샵과 식음(F&B) 매장도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들 매장에는 인증샷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주황버섯 인형 모자’와 에오스타워 형태의 ‘에오스타워 드링크 보틀’ 등 오직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들이 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번 협업을 진행한 이해열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과거 메이플스토리를 즐겼던 세대들이 이제 엄마, 아빠가 되어 자녀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메이플 아일랜드 존이 오픈한 지난 주말 방문객 수가 전주 대비 20%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재 ‘메이플스토리 in 롯데월드’라는 타이틀 아래 봄 시즌 축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나만의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메이플스토리 콘셉트의 유닛이 추가된 퍼레이드와 3D 맵핑쇼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6월 14일까지 계속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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