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AI 학과 신설…지역대학, AI 전환 잰걸음
순천향대, 자체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구축

[아산]지역 대학들이 인공지능(AI) 중심 교육체계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학과 신설과 플랫폼 구축 등 AI 전환을 위한 조직과 인프라를 동시에 재편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호서대는 기존 AIT스쿨(AI·IT·SW 융합 교육체계)을 단과대학인 'AIT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대학 전체의 AI 전환을 총괄할 'AIX 추진본부'를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AIT대학은 컴퓨터공학과를 중심으로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지능로봇학과 등을 연계해 피지컬 AI 분야를 지향해 온 AIT스쿨을 기반으로 확대했다. 이어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하고 미래자동차공학과를 포함해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산업 수요를 반영한 문제 해결형(PBL)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데이터 처리, AI 모델 개발,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갖춘 실무형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인공지능학과는 2027학년도부터 신입생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설된 'AIX 추진본부'는 전교 차원의 AI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추진본부는 △AI·AX 융합 교육과정 기획 △교육·연구 인프라 운영 △데이터 기반 AI 거버넌스 구축 등을 총괄한다. 호서대는 산업 연계형 교육 확대와 AI 기반 디지털 캠퍼스 구축 등 대학 전반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해간다. 강일구 호서대 총장은 "AIT대학 신설과 AIX추진본부 구축은 대학 운영 전반을 AI 중심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실무형 AI·AX 융합 인재 양성을 통해 AI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SCH AI-Hub'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별도 비용 없이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강의자료 작성, 논문 연구, 데이터 분석 등 교육·연구 전반에 AI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학습자 맞춤형 강좌 개발과 AI 기반 수업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에서는 AI를 활용한 임상교육과 시뮬레이션 수업을 도입해 실제 환자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은 "AI는 선택이 아니라 대학 교육의 기본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AI를 활용하고, 수업과 연구, 임상교육까지 AI가 적용되는 미래형 대학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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