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마 못하면 아들이라도”…브라질 전 대통령 아들, 여론조사서 현 대통령과 ‘막상막하’

박상훈 기자 2026. 4.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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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이데이아(IDEIA)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두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8%를, 룰라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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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의 장남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10월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이데이아(IDEIA)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 따르면 두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을 경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8%를, 룰라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5%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0.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승자를 가릴 수 없는 ‘통계적 무승부’ 상태라고 현지 경제매체 엑사메(Exame)는 분석했다. 1차 투표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40.4%로 보우소나루(37.0%)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선에선 반(反) 룰라 표심이 보우소나루 후보 쪽으로 결집하면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브라질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평가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46.4%로, 긍정 평가(32.2%)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치안 분야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4선 가도에 주요 악재로 꼽혔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51.4%)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답해 남은 반년간 표심의 향방이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우소나루 의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44세의 젊은 정치인이다. 2018년 선거에 출마하여 대통령에 당선된 아버지와 함께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지난해 12월 아버지의 후계자로 떠올랐고, 올해 초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대선 패배 후 군을 동원해 정부 전복을 꾀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27년 3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다만 최근 폐렴을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에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최근 90일간 가택연금을 허가한 상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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