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 환경미화원 덮쳐…유족 "동승자 공범 여부 수사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부산 동래구에서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측이 가해 차량의 난폭 운전 정황을 공개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9일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한중앙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6시 27분께 동래구 충렬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A씨가 40대 환경미화원을 치여 숨지게 하기 직전 난폭 운전을 한 정황이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동래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yonhap/20260409153607924gczb.jpg)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달 부산 동래구에서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측이 가해 차량의 난폭 운전 정황을 공개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9일 유족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한중앙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6시 27분께 동래구 충렬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A씨가 40대 환경미화원을 치여 숨지게 하기 직전 난폭 운전을 한 정황이 나왔다.
뒤따르던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으로 수사기관이 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중앙 한병철 변호사는 "가해 차량이 인도에 돌진하기 직전까지 레이싱을 방불케 하는 위험한 주행을 이어가다 90도 이상 방향을 틀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면허정지 수준 음주 상태에서 직선 주행 중에 이런 급격한 방향 전환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유족 측은 동승자의 핸들 조작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단순 방조를 넘어 공범 인지 여부까지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A씨 외에도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동승하고 있었다.
한 변호사는 "동승자들은 대리운전을 권유한 뒤 잠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와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잠들었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또 가해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어 가해자들의 진술 담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한 변호사는 "현행법상 동승자는 음주운전을 인지하고도 동승할 경우 방조죄가 성립하지만,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며 "동승자 책임에 대한 사회적·법적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동래구 충렬대로 원동IC에서 동래 방면으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보행로를 침범해 40대 환경미화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음료 3잔' 알바생 550만원 돌려받아…더본 "가맹점 영업정지" | 연합뉴스
- 부산서 40대 신혼부부 참변…다툼 중 살해 후 사망 추정(종합) | 연합뉴스
- 혼자 사는 치매 여성 성추행한 70대 아파트 경비원 긴급체포 | 연합뉴스
- 곽튜브, 산후조리원 협찬 논란에 "공무원 아내 직무와 무관" | 연합뉴스
- 동해서 25t 화물차와 충돌한 80대 오토바이 운전자 숨져 | 연합뉴스
- 성폭행 피해 고소한 10대, 경찰 무혐의 처리에 자살 | 연합뉴스
- '감시 당한다' 망상에 주차하던 이웃 살인미수 20대 징역 4년 | 연합뉴스
- 5천원짜리 누텔라 우주 운송비 1억원…아르테미스 뜻밖의 PPL | 연합뉴스
- '8888' 번호판 단 벤츠가 부장품?…中서 이례적 장례식 논란 | 연합뉴스
- '늑구의 쇼생크 탈출' 오월드 늑대 인기몰이…밈코인까지 등장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