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호르무즈 발 묶인 우리 선박 안전 귀환에 총력”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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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전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전쟁 이전과 이후는 분명하게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지 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들을 더욱 세밀하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철저한 범정부적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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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억류 사태 시급한 해결 촉구…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 대비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중동전쟁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든 전쟁 이전과 이후는 분명하게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에 따른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지 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들을 더욱 세밀하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철저한 범정부적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며 악화일로 치닫던 중동 전황이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아직은 결과를 낙관하긴 이르고 순조롭게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전쟁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억류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외교 역량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춘 미래 산업 재편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처의 다변화, 또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산업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초인공지능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가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이고 질적인 도약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지방균형발전은 국가생존전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의 뉴노멀 흐름이 곳곳에서 관찰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더욱 확산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지방 우대 재정, 지방 우선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을 향해 한층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이렇게 일할 시간이 4년 1개월 남짓밖에 안 남았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속도를 좀 배가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나아가 "우리가 그야말로 변화와 대전환을 이뤄내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지금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려면 국민들의 삶이 전체적인 위기 속에서 더 나아지게 하려면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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