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처제 서희제, 언니 사망 1년2개월 만에 방송 복귀 후 오열

가수 구준엽의 아내로 고인이 된 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생 서희제(쉬시디)가 방송에 복귀해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의 매체 ‘EET투데이’는 “서희제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소저불희제(小姐不熙娣)’의 MC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지난해 2월 언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1년2개월 만에 돌아온 서희제는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열하며 끝내 욕설을 하기도 했다.
서희제는 “인류가 왜 욕을 발명했는지 아느냐. 기쁨과 슬픔, 즐거움 등 너무 많은 감정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어쩌면 여러분은 제가 화면에서 펑펑 울며 무너지는 모습이나 슬픔 속에서도 웃기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불편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그건 그 순간 제 가장 솔직하고 진실된 감정”이라고 말했다.
구준엽은 과거 클론 활동 시절 대만활동에서 서희원을 처음 만났다. 하지만 서희원이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뜻을 접어야했다. 2021년 서희제가 이혼하자 구준엽은 연락을 시도해 코로나19 기간임에도 재회했으며 2022년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2월2일 故 서희원은 가족들과 함께 갔던 일본 여행에서 급성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와 사별한 후 모든 활동을 멈춘 구준엽은 대만에 머물며 서희원의 장지인 금보산 묘지를 매일 지키며 추모 조각상을 제작하는 떠난 아내를 기리고 있다. 서희제 역시 언니의 사망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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