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통령 공개 격려 받은 이훈기 의원 “현장정치 방향성 제시”

라다솜 기자 2026. 4. 9. 15: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훈기 의원님 잘 하십니다”…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주목된 인천 현장정치
“국민과 직접 대화 중요”…청와대 메시지와 맞물린 사례
100회 이어진 골목 소통, 민심 반영 구조로 주목
▲ 더불어민주당 이훈기(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이 9일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훈기 의원실

"이훈기 의원님 잘 하십니다. 정치는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짧은 한 문장이 전국 정치권의 시선을 인천으로 끌어당겼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의 '금요일 동네 한 바퀴' 100회를 계기로, 대통령이 현장 정치의 방향을 분명히 짚었다는 점에서다.

이훈기 의원은 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격려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현장 정치에 대한 의미 부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해온 방식이 중앙의 국정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8일 SNS(X)에 이 의원의 활동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국민과 직접 대화,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X 갈무리

정책 이전 단계에서 민심을 확인하는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의 '금요일 동네 한 바퀴'는 2024년 6월 시작 이후 매주 7~8시간씩 골목을 걸으며 주민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0회 동안 약 100만 보, 900km를 이동했고, 8만 명 이상의 주민을 직접 만났다. 단순 수치를 넘어, 반복 접촉을 통한 관계 형성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 지난 4월 3일 이훈기 의원이 동네한바퀴 100회차를 맞아 인천 남동구 만수2동의 한 신발가게에서 가게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이훈기 의원실

이 의원은 "한 주민을 여러 차례 다시 만나는 경우가 많다"며 "명함을 여러 장 보관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금요일이면 만난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대통령 언급 이후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 의원은 "SNS에 관련 내용을 올리자 '100회를 함께 지켜봤다', '지역구 주민이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현장 활동이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과제도 분명해졌다.

이 의원은 "인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이라며 "GTX와 제2경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보행 환경 개선 같은 생활 인프라도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이 당내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많은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지속성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훈기 의원은 "100회는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직접 만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로 이어가는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