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통령 공개 격려 받은 이훈기 의원 “현장정치 방향성 제시”
“국민과 직접 대화 중요”…청와대 메시지와 맞물린 사례
100회 이어진 골목 소통, 민심 반영 구조로 주목

"이훈기 의원님 잘 하십니다. 정치는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짧은 한 문장이 전국 정치권의 시선을 인천으로 끌어당겼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인천 남동구을) 국회의원의 '금요일 동네 한 바퀴' 100회를 계기로, 대통령이 현장 정치의 방향을 분명히 짚었다는 점에서다.
이훈기 의원은 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격려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현장 정치에 대한 의미 부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해온 방식이 중앙의 국정 철학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라고 덧붙였다.

정책 이전 단계에서 민심을 확인하는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한 주민을 여러 차례 다시 만나는 경우가 많다"며 "명함을 여러 장 보관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금요일이면 만난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대통령 언급 이후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이 의원은 "SNS에 관련 내용을 올리자 '100회를 함께 지켜봤다', '지역구 주민이 부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며 "지속적인 현장 활동이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과제도 분명해졌다.
이 의원은 "인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교통"이라며 "GTX와 제2경인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보행 환경 개선 같은 생활 인프라도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식이 당내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많은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지만 지속성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훈기 의원은 "100회는 하나의 이정표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직접 만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로 이어가는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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