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별로지만 언니들이 좋아"… 전처 2명과 같이 사는 아내 [유퀴즈]

서기찬 기자 2026. 4. 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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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박민철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겪은 이례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혼 전문 변호사가 상담실을 찾았던 한 여성 의뢰인이 남편의 전 부인들과의 남다른 우정 때문에 끝내 이혼을 포기한 파격적인 실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박민철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겪은 이례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이가 좀 있는 분이었다. 남편의 나쁜 이야기를 하며 이혼 상담을 했다"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의뢰인의) 남편이 세 번째 결혼이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이혼한 부인들과 한 집에서 살고 있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놀라운 점은 해당 의뢰인이 상담만 마친 채 실제 이혼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박 변호사는 "같이 살고 있는 전 부인들이 너무 친했다. 오히려 전 부인들이 이혼을 말리며 '이혼하지 말고 다 같이 잘 살자'라고 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결국 의뢰인은 "남편은 별로여도 첫째, 둘째 언니랑 다 같이 살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발길을 돌렸다. 이에 MC 유재석은 "(어떻게) 한집에 이혼한 사람들이 다 같이 사는지 놀랍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자녀들에게 재산이 돌아가는 것을 막고 헌신한 아내에게 자산을 몰아주기 위해 80억 자산가 할아버지가 ‘전략적 이혼’을 선택한 가슴 뭉클한 사례도 덧붙였다.

또한 이혼 고민 해결사로서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증거 수집 시 도청이나 위치 추적 등 불법 수단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한편, 이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혼이 다 끝나고 다음날 아침 어떤 느낌일지 생각을 해보라고 한다"며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됐다, 인생을 즐겨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이혼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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