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에도 만족 못한 오타니 “던지는 느낌, 좋지 않았다”…불펜난조로 승리도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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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는 끝내 손에 넣지 못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 4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경기 후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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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승리는 끝내 손에 넣지 못했다. 불펜 난조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이 날아갔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구 4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했다.

유일한 실점은 3회였다. 볼넷과 포수 패스트볼로 이어진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다저스 타선도 지원했다. 4회 동점, 6회 역전에 성공했고 7회 추가점까지 더해 3-1 리드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7회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8회 결승점까지 내주며 3-4 역전패로 이어졌다. 오타니의 시즌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오타니는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타율이 0.267로 소폭 내려갔다.

경기 후 오타니는 자신의 투구를 냉정하게 평가했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그는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책임감을 갖고 투구 수를 끝까지 소화한 점은 괜찮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지만, 공을 던지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원정 일정에 따른 피로를 언급하면서도 “그 안에서도 일정 수준 던질 수 있었던 점은 괜찮았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 역시 같은 발언을 전하며 ‘투구감’에 주목했다. 결과보다 감각과 완성도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록만 보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다. 그러나 오타니는 결과가 아닌 감각을 먼저 짚었다. 두 번째 등판을 마친 시점에서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고, 시즌 9승 3패를 기록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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