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립신라고취대, 정기연주회로 문화 콘텐츠 경쟁력 강화...봄밤 수놓는 신라의 선율

신라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 콘텐츠의 차별화를 통해 시민 문화 향유는 물론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핵심 콘셉트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처용무와 의식무를 중심으로 신라 시대 궁중 의례와 장중한 고대 공연 양식을 재현하며,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을 기반으로 한 협연과 특별출연이 더해져 보다 대중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 국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곡과 연출을 가미해 관람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공연 콘텐츠화' 전략이 반영된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해 차별화된 공연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그동안 철저한 사료 고증과 현대적 무대 기술을 접목해 경주의 대표 공연단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번 무대 역시 이러한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기록된 고취(鼓吹) 편성에서 착안해 창단된 단체로, 신라 군악과 의식 음악을 현대적으로 복원·재창작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전통예술의 보존을 넘어 새로운 문화 산업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공연은 4월30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진행되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 좌석 5000원, 단체는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 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통예술을 현대적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시도는 지역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경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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