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 상금왕’ 최예림, KLPGA 투어 첫 우승컵 안을까…iM금융오픈 첫날 5언더파 쳐 김민솔 이어 2위

김석 기자 2026. 4.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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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이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LPGA투어 iM금융오픈 1라운드 도중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무관 상금왕’ 최예림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신인상 후보 김민솔은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예림은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를 친 김민솔에 이어 단독 2위로 첫날 경기를 시작한 최예림은 K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최예림은 6번(파5)·7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최예림은 후반 들어서도 보기 없이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섰다.

2018년 정규 투어에 진출한 최예림은 지금까지 219번 대회에 출전해 2위 8차례, 3위 2차례를 포함해 모두 44번 ‘톱10’에 올랐지만 우승은 기록하지 못했다.

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재까지 27억1193만원의 상금을 쌓아 통산 상금 순위 30위에 올라있는 최예림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통산 상금 1위다.

최예림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샷도 좋았고, 무엇보다 퍼트가 너무 잘 됐다”면서 “퍼트가 5~6m 정도 남은 상황이 많았는데, 이런 중거리 퍼트가 높은 확률로 들어갔다”고 좋은 성적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는 경기를 하면서 차분하게 경기하는 법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전지훈련에서 준비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연차가 쌓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공을 더 쉽게 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체력 낭비 없이 세컨드 샷을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습했다”며 “코스 매니지먼트에 더 집중적으로 신경을 쓴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보완한 점에 대해서는 “그동안 상위권에 있을 때 마지막 날 퍼트 실수로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 레슨을 잘 받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퍼트 레슨도 따로 받았다”고 했다.

“재작년 11월쯤 허리를 다쳐서 마음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허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최예림은 “매년 목표는 우승이지만,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로는 “첫날 흐름이 좋아서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너무 과하게 집중하면 오히려 경기가 안 풀리는 스타일이다”라면서 “‘코스에서 즐겁게 논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 한다. 일단은 ‘톱10’ 진입을 목표로 치겠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들어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더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53위에서 그쳐 신인상 포인트 3위에 머물고 있는 김민솔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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