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1차전 완패' 슬롯 리버풀 감독 "0-2로 패한 건 운이 좋았다"

신서영 기자 2026. 4.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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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첫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게 완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전체를 되돌아보면 0-2로 패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PSG는 넣은 골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첫 번째 골은 굴절된 슈팅이 들어간 거라 아쉬웠다. 그 뒤에도 PSG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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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첫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게 완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8강 1차전 PSG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리버풀은 오는 15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4강에 오르는 위기에 처했다.

이날 리버풀은 볼 점유율 26%-74%, 슈팅 3회-18회로 크게 밀렸다. 유효슈팅 역시 PSG가 6회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 전체를 되돌아보면 0-2로 패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PSG는 넣은 골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첫 번째 골은 굴절된 슈팅이 들어간 거라 아쉬웠다. 그 뒤에도 PSG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고 평가했다.

슬롯 감독은 안방에서 승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그는 "아직 2차전이 남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제 안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안필드 홈 경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우리는 지난 시즌 안필드에서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시작 10분 만에 2-0으로 앞서나가기도 했다"며 "팬들의 응원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PSG를 상대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상대 팀은 볼을 많이 소유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템포와 속도로 경기를 운영했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몇 차례 효과를 받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상대가 우리 수비진을 뚫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또 "PSG는 어딜 봐도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누누 멘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는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준다"며 "우리가 공격적으로 압박을 가하고자 할 때마다 PSG는 우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끝으로 슬롯 감독은 "물론 더 잘할 수 있었고 PSG의 실수를 유도할 수도 있었다. 우리는 경기 내내 수비적인 자세로 임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며 "상대는 최고의 팀이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PSG가 몇몇 기회를 놓친 덕분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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