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한 마디에 하루에 ‘19조’ 번 저커버그…‘20만전자’ 찍은 이재용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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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9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은 하루 동안 총 2650억달러(약 360조~390조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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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면서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이 하루 만에 수백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9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은 하루 동안 총 2650억달러(약 360조~390조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증가 폭이다.
역대 최대 기록은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 관세’ 90일 유예를 선언했을 당시로, 하루 동안 3040억달러(약 420조원) 늘어난 바 있다. 이번 상승은 그에 맞먹는 수준의 ‘초대형 랠리’로 평가된다.
이번 급등은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안정 기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이 약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기대가 커졌다. 시장은 이를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 신호로 받아들였다. 실제로 S&P500 지수는 이날 2.5%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났다.
자산 증가 흐름은 상위 부호들에게서 두드러졌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인물은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였다. 메타 주가가 6.5% 상승하면서 그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128억달러(약 19조원) 증가했다.
총 자산 순위 1위인 일론 머스크는 총자산 6230억달러(약 840조원)를 기록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24억4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39억4000만달러(약 5조3000억원) 증가한 상태다.
2위 래리 페이지(2700억달러·약 365조원)와 3위 세르게이 브린(2510억달러·약 340조원)은 각각 88억달러(약 12조원), 81억달러(약 11조원)씩 자산이 늘어나며 이번 랠리의 대표적인 수혜자로 꼽혔다.
이 밖에도 제프 베이조스는 65억7000만달러(약 9조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는 98억9000만달러(약 13조원), 엔비디아의 젠슨 황도 31억9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 자산이 증가했다.
워런 버핏은 총자산 1430억달러(약 193조원)로 13위를 기록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5억1600만달러(약 7000억원) 증가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81억9000만달러(약 11조원) 감소한 상태다.
이날 하루 동안 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늘어난 억만장자는 총 61명에 달했다. 다만 이번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기준으로는 여전히 손실 상태다. 2026년 들어 세계 500대 부호들의 자산은 총 388억달러(약 52조원) 감소했으며, 전체 자산 규모는 약 11조7000억달러(약 1경5800조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쟁과 휴전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 하나로도 글로벌 자산이 하루 사이 수백조원씩 움직이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주요 부호들 역시 이날 증시 반등 영향으로 자산이 증가하며 글로벌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하루 동안 자산이 25억6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384위로 하루 7억5200만달러(약 1조원) 증가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425위로 6억8700만달러(약 9300억원) 자산이 각각 늘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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