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아끼려다 이미지 추락" 차은우·김선호, 탈세 의혹에 '전액 납부'…신뢰 회복 숙제 [MD이슈]
완납에도 냉랭한 여론, '주홍글씨' 지우기 관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인 기획사를 통한 탈세 의혹을 받은 배우 김선호에 이어, 차은우 역시 거액의 세금을 납부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가족 명의 법인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려 했다는 이른바 '꼼수' 비판이 쏟아지면서 두 배우를 향한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차은우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납세 관련 논란으로 팬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청의 조사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세청은 차은우의 수익 구조가 비정상적이라고 판단하고 200억 원 이상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한 바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국세청은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 대신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탈세 목적의 위장 법인'으로 판단했다. 특히 해당 법인의 주소지가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는 강화도 소재 식당으로 드러나면서 '페이퍼 컴퍼니'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차은우는 국내 3대 로펌 중 하나인 '세종'을 선임해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과오를 인정하고 세금을 완납했다. 최종 납부 금액은 당초 알려진 200억 원에서 조정된 약 13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주목받았던 김선호 역시 과거 가족 법인을 활용한 탈세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선호 측은 부족분이었던 개인 소득세를 추가 납부하고 해당 법인을 폐업 처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두 배우의 탈세 의혹은 세금 완납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탈세'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진 상황에서 이들이 실추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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