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니] 젤리형 영양제 CJ웰케어 '건강구미', 맛·편의성 모두 잡았다
편의점·온라인 동시 공략 2040 겨냥
맛·휴대성 강점…간식형 영양제 확산
![CJ웰케어, '건강구미' 7종. [출처=전제형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552778-MxRVZOo/20260409143746504empa.jpg)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알약 형태 중심이던 제품이 최근 젤리·음료 등 간식형 제품으로 확장되면서 소비층 역시 젊어지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CJ웰케어가 선보인 젤리형 건강기능식품 '건강구미' 7종은 편의성과 맛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다. 직접 제품을 먹어보니 기존 영양제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던 '섭취 부담'을 상당 부분 낮춘 점이 눈에 띄었다.
◆실제 먹어보니…"젤리와 거의 같은 맛"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부분은 맛이다. 일반 영양제는 특유의 쓴맛이나 약 냄새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건강구미는 과일 맛 젤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레몬맛 멀티비타민 구미는 상큼한 산미가 강조돼 일반 젤리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줬다. 복숭아맛 비오틴 구미는 달콤한 풍미가 두드러져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었고, 샤인머스캣 맛 비타민D·아연 구미 역시 향이 은은해 영양제 특유의 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젤리 식감도 부드럽고 쫀득한 편이다. 일반 구미 캔디와 유사한 식감이라 영양제를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간식을 먹는 느낌에 가까웠다.
◆하루 1구미 설계…휴대성도 강점
제품 구성에서도 편의성이 강조됐다.
건강구미는 10일 분량(30g, 3g X 10구미)을 소포장 밀봉 파우치 형태로 담았다. 병 형태 제품과 달리 가방이나 사무실 서랍에 보관하기 쉽고,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
섭취 방법 역시 단순하다. 제품 패키지에 따르면, 1일 1회·1구미 섭취 방식으로 설계됐다. 물 없이도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색과 모양의 젤리(구미) 모습. [출처=전제형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9/552778-MxRVZOo/20260409143747768yjsh.jpg)
◆기능별 맞춤 라인업…총 7종 구성
건강구미 라인업은 기능별로 총 7종이다.
제품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300mg을 담은 저분자 콜라겐 구미 △비오틴 500㎍을 함유한 풍성영양 비오틴 구미 △비타민B군과 셀렌 등을 담은 멀티비타민 & 미네랄 구미 △프로폴리스 추출물과 아연을 포함한 면역 & 프로폴리스 구미로 구성됐다.
여기에 △식이섬유 170mg이 들어간 상쾌한 식이섬유 구미 △비타민D 2000IU와 아연을 포함한 뼈건강 비타민D & 아연 구미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10mg)을 함유한 눈건강 루테인 구미까지 더해졌다.
일부 제품에는 글로벌 원료 기업 DSM의 원료가 적용됐다. CJ웰케어는 구미 제형의 기능성이 낮을 수 있다는 인식을 고려해 고품질 원료를 선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CJ웰케어 관계자는 "120년 전통의 DSM 원료를 사용하고, 구미 제형에 맞춘 자체 배합 기술을 적용해 기능 성분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편의점·온라인 동시 공략
판매 채널도 이원화했다.
멀티비타민·비오틴·비타민D·아연 구미 3종은 편의점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체 7종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CJ웰케어는 편의점을 주요 판매 채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편의점은 2030 세대의 주요 소비 거점이자 건강기능식품이 목적 구매에서 일상 구매로 전환되는 핵심 접점"이라며 "간식 형태의 건강구미 특성상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에 적합한 채널"이라고 밝혔다.
◆간식형 건강기능식품 확산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젤리형·구미형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알약 형태 제품보다 섭취 편의성이 높고, 간식처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CJ웰케어는 젤리형 건기식 시장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모두 젤리 제형이 건기식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향후 3~5년 내 기존 정제·캡슐 중심 시장을 보완하는 주요 제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젤리형 제품 특성상 당 함량이나 간식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CJ웰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른 1일 섭취량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간식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섭취 가이드를 명확히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제품은 10일 분량 구성으로 꾸준히 섭취하려면 재구매 주기가 짧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구미 특성상 일반 정제형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나 당류 함량에 대한 소비자 체감 역시 향후 시장 확대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건강구미는 영양제를 꾸준히 챙겨 먹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제품으로 보인다. CJ웰케어는 이 제품을 통해 젊은 소비층을 브랜드로 유입시키는 '엔트리 제품'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자 한줄평
"영양제를 먹는 느낌보다 젤리를 먹는 느낌에 가깝다. 건강기능식품의 '간식화'를 보여주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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