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5만5000여 제주지역 농가 현황을 디지털 자료로 집대성하는 전수조사를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명 '제주 농업·농촌 실태 전수조사 및 자료분석' 용역은 제주 농업·농촌의 현황을 실경작 중심의 데이터로 정밀하게 구축하는 작업이다.
제주 지역 5만5000여 농업 경영체, 172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현장 실태를 직접 파악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전국 최초의 실경작 기반 농업·농촌 전수조사이자, 국내 최초 도(道) 단위 농업·농촌 전수조사라는 의미를 지닌다.
조사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그동안 정확히 알기 어려웠던 실제 농지 경작 현황와 재배 작목, 경영체 정보 등을 필지별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위성영상 기반 농지 정보인 '팜맵(Farm Map)'을 활용해 어느 농지에서 어떤 작물이 실제 재배되고 있는지까지 파악한다.
제주 농업-농촌 실태 전수조사 예시 / 사진=제주도
제주 농업-농촌 실태 전수조사 예시 / 사진=제주도
전수조사 용역은 9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데이터는 제주농업디지털센터의 '제주DA' 플랫폼에 탑재되고, 분석자료는 농업·농촌 분야 각종 정책 수립과 기술개발·보급 지표로 쓰인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제주 농업·농촌 정책을 실경작 중심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농정의 출발점"이라며, "정확한 필지 단위 데이터 구축을 통해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정책과 과학적 수급관리, 미래농업 전략 수립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