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30년 413만대 판매·매출 170조 목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서재근 2026. 4. 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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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성과와 더불어 고도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는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아의 사업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연례 소통의 장으로, 기아는 이 자리를 통해 시장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신뢰를 구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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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서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중장기 재무 재표 목표치 제시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이익률 10% 달성 목표
2030 중장기 사업 전략 실행 과제도 제시
송호성 “친환경차·자율주행·로보틱스 기반 성장 가속”
기아 송호성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는) 지난 5년간 브랜드와 주요 사업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 성과와 더불어 고도화된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1년 브랜드 리론칭 이후 추진해온 ‘기아 트랜스포메이션 ’의 5년 성과를 점검하고, 전 부문에 걸친 중장기 성장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아는 먼저 오는 2026년 335만대 판매 및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하고, 오는 2030년에는 413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모든 사업의 중심에 두고, 중장기적으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자율주행,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해 사람과 사회, 인프라를 연결하고 고객과 사회 전반의 가치 창출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이날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올해 기아는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335만대 판매(도매 기준)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진 3.8%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미국에서는 핵심 모델인 텔루라이드와 셀토스의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유럽에서는 EV2에서 EV5에 이르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한 112만20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올해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22조3000억원(전년 실적 대비 7.2%↑) ▷영업이익 10조2000억원(12.4%↑) ▷영업이익률 8.3%(전년 대비 0.3%포인트↑)를 제시했다.

기아 양재사옥 전경 [기아 제공]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투자비는 전년 대비 1조 2,000억원 증가한 10조 1,0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5개년 (’25~’29년) 계획 대비 신규 5개년(’26~’30년) 총투자비는 7조원 증가한 49조원으로 확대된다. 이 중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사업 투자는 21조원으로 기존 대비 11% 늘어난다.

중장기 재무목표와 관련해서는 오는 2028년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률 9%, 2030년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률 10%, 영업이익 1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 달성의 핵심 요인으로 ▷신차 효과 극대화와 친환경차(xEV) 판매 확대를 통한 초과 성장 ▷차세대 시스템 전환 및 배터리 시스템 구조 단순화를 통한 HEV, EV 원가 혁신 ▷공급망 현지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을 꼽았다.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5년간 브랜드와 전기차(EV), PBV,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하이브리드차(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 CEO 인베스터 데이는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아의 사업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연례 소통의 장으로, 기아는 이 자리를 통해 시장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신뢰를 구축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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